장농 출토 플래쉬 DSLR에서 사용하기!!
By suapapa
1년전에 발굴한 플래쉬 삼성 Auto200X는? 높은 트리거 전압(270V)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난 뒤 봉인 해 뒀었습니다.
높은 트리거 전압으로 DSLR이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은 괴담이 아닌 진실이며, 실제로 역전압 방지 회로를 만들면서 테스트 했던 IC들을 많이 태워 먹어 봤습니다. T-T;
제? K100D가 살아 있는건 그냥 운이에요. ㄷㄷㄷ
하지만 봉인해 둔 진짜 이유는: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SafetyConverter 회로들을 만들고 실패하는데 질렸고, (5개정도의 회로도를 찾을수 있었고 다 실패 -_-; )
- 참다 못해, 새 플래쉬인 Metz 48Af를 영입해서 -_-;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 플래쉬를 친구에게 빌려준 걸 계기로, 이 오래된 녀석을 기어코 길들여 봤습니다. ㅎㅎ
우선
이곳의 회로도를 기본으로 시작했습니다. 제너 다이오드를 사용해 카메라에서 5V 이상이 보이지 않게 하고, 플래쉬는 트라이악으로 트리거 하는 회로 입니다.
별도의 배터리 없이 동작하며, 구형 필름 카메라와 DSLR에서 모두 플래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회로도 그대로는 제 구형 플레쉬에서는 동작하지 않았습니다만, 원래 회로도의 C1 22nF을 100nF으로 바꾸어서 성공했습니다.
회로도와 부품 리스트 :
- 제너 다이오드: 1N4733A
- 캐피시터: Mono Cap 0.1uF Y5V 50V
- 스위칭 다이오드: 1N4148
- 저항: CFR 10Mohm 1/4W 5%
- 트라이악: BTA12-600B
회로도 설명, 주의할 점:
플래쉬가 충전이 되면 C1도 충전이 되어 트라이악의 G에 High가 결려 있게 됩니다. 카메라 단에서는 R1과 제너 다이오드 D2로 인해 높은 전압이 가려지게 되고, 카메라 단의 +/-가 접지되면 G에 Low가 걸려 트라이악이 플래쉬를 트리거 합니다.
C1, R1을 제외한 다른 부품들은 모두 극성이 있습니다. 특히 트라이악은 A1, A2, G를 잘 확인하고 연결하세요.
우선 빵판에 테스트를 해 봅니다.
만능기판에 옮겨 플래쉬 내부에 자리 잡아 둡니다.
글루건으로 고정하고 원래 위치대로 조립.
트리거 전압이 3.5V로 뚝 떨어 졌습니다. 필카인 삼놀타 X-300, DSLR 펜탁스 K100D에서 모두 잘 터집니다. 야호!
보너스! 예전엔 왠지 안되던, 광동조기에서도 잘 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