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 첫번째 홈서버는 지난 하드 뻑 사건 이후에 해체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여분의 데스크탑에서 임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새 서버(코드네임 그린박스)를 만들기 위해 현재 판매중인 ITX 보드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제가 찾던 보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ITX 폼펙터
  • 15만원 이하
  • 저전력 (몇 W 소모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것)
  • 기가랜
  • 랜포트 두개 (적어도 추가를 위한 PCI슬록이 있을것)

다나와를 찾아본 결과 몇년전과 달리 꽤 많은 종류의 ITX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ITX폼 펙터도 풍부한 물량이 준비되어 있었네요.

CPU별도인 녀석들은 죄다 저전력과 거리가 먼 것들이라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우선, via C7 보드가 몇 종 후보에 있었는데 기존 C3보다 전력 소모가 많다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만 있어 탈락, 또 기가랜이 일체형인 녀석이 없네요. (지금은 21세기라고!)

via nano 보드가 두 종이 출시를 준비중인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나오질 않길래 패스했습니다.

다음은, 대세의 저전력 Atom보드가 몇 종 있었는데 c7보드에 비해 가격/성능/전력 면에서 명쾌하게 좋은 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아톰 보드에 사용되는 i945칩셋은 전력 효율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강자 ION보드(아톰에 NVidia칩셋)이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는데.. 가격이 높아 거침없이 탈락. -_-;

또, 서버에선 쓰지도 않을 초강력 멀티미디어 기능이 아까워서 못사겠어요.

고르고 골라, 결국은 기존의 via C3 Evem보드를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

다시 만든다며?

네, 기존 메인보드에 무소음, 팬리스, 케이스 소형화, 하드확장, +알파를 하는 대 수술을 감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서버는 제작 과정을 블로그에 연재하며 완성하려 합니다. 앞으로 몇달 심심하지 않을 것 같네요. 🙂